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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vs. 남편

외향적인 남편 의심?

M
admin
2023.05.18
추천 0
조회수 1646
댓글 2
안녕하세요.
한국보다 미국 사시는 여성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질문 드려봅니다.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고 신혼입니다.
한인 커뮤니티가 크지 않은데, 주변에 주로 나이 어린 인턴 친구들이나 훅 올라가 초등 이상 자녀를 두신 주재원 가족 분들이 계신 편이에요.
남편이 외향적인 편이고 골프를 좋아해서 소개소개 받아 한인 분들과 라운딩을 종종 다닙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알게 된 멤버가 돌싱 남성분1, 미혼 남성분1, 미혼 여성분1, 그리고 제 남편 이렇게 4명이서 몇번 갔더라구요. (저는 라운딩 갈 실력이 못됩니다.)
또한 드라이빙 레인지로 연습도 종종 가는데, 그곳은 저와도 가지만 매번 함께 갈 수는 없었어요.
주로 제가 아니면 미혼 남성분과 갔는데, 부득이하면 저 미혼 여성분과 단둘이서도 갔답니다. 게다가 제가 싫어할 것을 알고 남자분과 갔다고 거짓말 한것도 들켰어요.
사실 저는 이성친구가 없는 편이고 남여간 친구사이를 한끝 차이라 여기는 지라, 이걸로 크게 싸웠고 앞으로 누구든 여자와 단둘이는 절대 안가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저 4명 라운딩은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혹여나 제 남편과 저 여자분이 카트를 같이 타는건 아닌지도 신경이 쓰이고, 제 남편도 처신을 잘못했지만 저 여자분도 굳이 유부남과 단둘이 골프연습을 가면서 불편함이 정말 없었는지.. 자꾸 곱씹게 되고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 멤버 내에 다른 남성분들과 러브라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순수 친목인 것 같긴 해요.)
골프뿐만 아니라, 기존 한인 모임과도 중복되는 멤버라 안보고 살 수 있는 사이는 아니구요. 저는 저 분들과 직접 만난 적은 아직 없습니다. 저는 좀 내향적인 성격이고 골프나 사람많은 술자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요.
제가 너무 소극적으로 지내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이 기분을 해소하려면 (남편을 제지하는 것 외에) 그분들을 직접 만나보고 싫어도 그 자리에 동석 한다든지.. 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요?
또 곧 아이는 가질 예정인데, 아이가 생기고 나이가 더 들면 모임 분위기가 아이 또래의 기혼 가정 위주로 형성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서로 익히 잘 아는 오랜 친구들이 있기에 믿고 지냈는데, 타지에 와서 건너건너 무작위로 (또 애 없는 기혼 입장에서 미혼 분들과 섞여서) 어울리다보니 괜시리 불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제가 너무 과한 의심을 가지고 있는거라면 이성적으로 편하게 말씀 해주시고,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가르쳐주세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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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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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이 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지요. 선을 잘 그으셔야 해요. 결혼전에 저희 부부가 같이 결혼 앞둔 예비부부 세미나 들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하신 인상적인 말... 남편이나 아내가 다른이성과 웃음이라도 나 빼놓고 웃는다 둘이만..그러면 그날밤에 상 엎으라고요. 크게 화내고 절대 두번 다시 못하게 해야합니다.
559 일전
답글 추천 (0)

엄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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