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산후 우울증 어떻게 회복 하셨나요?

순타롭지않은 출산이였고 출산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친정엄마 생각에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이 나네요. 남편도 나름대로 열심히 도와주려고 하는데 안좋은쪽으로만 보이고 아이는 너무 이쁘지만 신생아 육아도 너무 힘드네요. 남편도 처음이라 많이 부딧치고 서로 피곤에 찌들어 자꾸만 다투게 되네요. 오늘 싸우는데 그냥 병원에서 받은 진통제 모와서 먹고 죽어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맛도 없고 아무것도 즐겁지 않는데 아이한테 네게티브한 에너지 보여주기 싫어 가면을 쓰며 육아를 하고 있어요. 아이를 가지는게 제 가정이 완성되는게 평생 꿈이였는데 막상 행복하지도 않고 앞날이 너무 두렵고 현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겨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