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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이야기

남편이 너무 고맙고 미안해요

M
admin
2023.03.28
추천 0
조회수 2085
댓글 1

제 남편에 대해 말해보려구요.

인터넷에서 몇년전에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한지 거의 5년이 되었어요. 몇달전에 첫째를 낳아서 식구가 세명으로 늘었죠. 제 남편은 연애때부터 결혼하고, 아기가 있는 지금까지 한결같아요. 항상 저를 챙겨주고, 제가 하는일에 항상 고마워하고, 아이를 같이 돌보고, 집안일도 하구요.

Especially 제가 아이를 낳고나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요.. 청소, 설거지, 미역국 데워주기, 아기 돌보기, 젓병씻기 등등 정말 많은걸 해줬어요.. 12시간 일 하고 집에 와서두요..

저는 이런 남편이 너무 고맙구요,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해요. 저희가 결혼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종교문제로 가족들하고 사이가 많이 안좋아졌는데요 (가족들은 절실한 기독교인들, 저는 교회다니다가 안다닌지 몇년 됐어요), 남편도 기독교인이 아닌것 때문에 반대가 심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남편이랑 결혼했구요. 남편이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남편을 무시하는 제 가족들이 이해가 안되고 너무 미워요. 그게 제 눈에 보여요. 그래서 가족들 상대하기도 싫구요. 심한 반대에도 저랑 결혼할거라고 determined 했던 남편이 너무 고마워요.

제가 discourage 할때 (이것저것 이유로), 남편은 항상 저를 encourage 해주고요, 저를 너무 자랑스러워해요. 항상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봐주고, 뭘 할때마다 상의하고..

이런 남편도 있다고 몇자 끄적였어요..

댓글


1
뉴욕맘
멋진 남편분이네요 사랑이 가득한거 같아요
698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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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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