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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계획없이 넷째가 생겼어요 ㅠㅠ

M
admin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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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93
댓글 1
넷째가 생겼어요 ㅠㅠ
나이 마흔 다섯, 아이 셋 다 제왕절개.
경제적으로는 아이 셋 키우는 것만으로 충분히 간당간당.
첫째 이제 미들 들어갔고, 막내 킨더 보내면서 이제 한숨 돌리나 했는데,
덜컥 넷째가 들어섰네요.
피임 제대로 못한 내 잘못이요, 남편 잘못이지만… 이미 생긴 아이,
생명인 자체로 축복인 아이 어쨌든지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유산을 고려하고 있는 남편이 낯서네요.
말이야 내 건강을 생각해서라지만, 아이 넷에 딸려올 모든 현실적인 문제들이 버겁게 느껴지는 모양이에요.
산부인과 닥터와의 상담에서도 4번째 제왕절개라고 해서 더 위험할 것도 어려울 것도 없고,
물론 회복이 더딜 수는 있겠지만 낳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격려하는 분위기였는데,
남편은 기어이 유산에 대해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아무리 뱃 속에 생겨난 지 얼마 안 되는 생명이라도 너를 지워야하겠다 하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너무나 미안하고 슬픈데, 남편은 나와 같지 않네요.
마음이 너무 심란해 짧게 글 남겨봅니다.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카페 맘 여러분들 댓글 남겨주세요.
아직 친정엄마에게도 얘기 못한 넷째 임신, 익명을 빌어 여러분 댓글 먼저 들어보고 싶어요 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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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맘
솔직히 경제적인 문제를 남편은 생각 안할 수 없을거 같아요.
저희도 그래서 둘째 안갖는거거든요.
남편은 넷째까지 책임지기엔 버거우신가봐요.
맘님도 향후 또 몇년간은 아기 키우시느라 일 못할거고
남편 혼자 벌어서 집세에 뭐에 다 내고 애들까지 케어해야하는데
왠만한 경제력 아니고선 버겁긴 할거 같아요....
남편분이랑 잘 이야기해보세요.....
433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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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톡

전체 고민 사는얘기 아내 vs. 남편 결혼/시집/친정 임신/출산/육아 훈훈한 이야기 세상에 이런일이 나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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