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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통기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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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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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데 성공한후 자신감과 자존감을 슬슬 되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출산과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엉망이 되었던 몸과 맘을 최근에 다시 나름데로 치유를 받고 있다.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남편과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었다. 그 전에는 정말 내가 과연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이러다 쓸모 없는 밥순이로만 남지 않을까. 그리고 남편의 지능적인 무시와 게스라이팅 개인 주의적 이기적인 인간과 더더욱 결혼 생활이라는걸 끝내고 싶은 욕구는 날이 갈 수록 더 커져만 갔다.

이제 조금 있으면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도 슬슬 돈을 모으기 시작하고 만약을 대비하여 근처에 아이와 같이 지낼곳도 찾아야하고 자동차도 장만해야하고 등등 현실적인 문제를 슬슬 직면하고 대비를 해야하니 맘만 급하다.

그런데 주변에 이런 상황에 법적인 도움을 받기가 정말 힘든 현실에 참  답답함을 느낀다. 돈으로 한번에 해결 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같은 정말 평범한 사람은 때론 그런 간단한 법적 도움조차 받기가 힘들다. 상담비를 내고 내 권리와 합의 이혼을  원할 떄 내가 주장할 수 있는 조건을 알고 싶은데 그런 조언조차  알려주지 않고 그냥 협의이혼을 하는게 제일 낫다고만 하니 너무 답답하다.

한때는 나도 사랑하고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고 그래서 결혼까지하고 아이 까지 나았는데…..

그때는 정말 알지도 못하던 그 사람의 성격이나 인간성을 아이를 낳고서야 조금씩 나타나고 알게되니 정말 미쳐버싳릴거 같다.

이런 남자는 정말 가정을 특이 아이를 가져서는 안되는 종류의 남자인데 남들이 다 하고 부모님이 원하니 자기도 해야할거 같아서 ….

그로 인해 난 정말 끝내고 싶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언겐간 이 결혼도 끝나겠지만 그 날이 올때 까지는 열심히 준비를 해야해서 지금 열심히 준비 중이다. 내 자존감과 자신감을 먼저 찾았고 그 다음은 경제적인 독립을 하기 위해 지금 열심히 준비 중이다.

한때는 사랑해서 결혼해 아이까지 생겼지만 더이상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나를 망치면서 누군가를 원망하면서 미워하면서 살고 싶은 맘이 없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랄 내 아이를 생각하면 더더욱 이 결혼 생활은 끝내야한다는 확신이 든다.

편부모밑에서 자라면 정서적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편견은 말 그대로 편견일뿐이다. 얼마나 사랑을 주고 존중해 주고 공감해주느냐가 일단은 아이가 자라는데 중요하다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물론 둘보단 하나가 좀 힘들 수도 있지만 불안정하고 불화만 있는 둘보다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하나가 때로는 나을 때가 있는것 같다.

아이가 아빠를 미워하거나 증오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나이가 들어 상황을 이해 할 나이가 온다면 가끔은 부모도 각자의 이유로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헤어질 수 있다는걸 설명 할 날이 또 그 때가 되면 아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나를 무시하거나 하찮게 여기게 놔둘이유고 그런 사람과는 인연을 더 이어나갈 이유도 없을니까.

그리고 그런이유로 난 이 결혼 생활을 끝내는걸로 결정을 했고 아이와 더 행복하기 위해 더불어 나도 행복한 사람이 되고자 열심히 준비중이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고 인내심이 있으니까.

나의 사랑의 유통기한은 출한전까지였던것 같다. 이젠, 그 사람을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좋은, 싫은 미워하는 감정도 없다.

내가 준비되는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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